문헌록 전자족보(대동보) > 문헌록
           
1. 문헌 목록 〉15. 15世 〉15. <부정공>학생공휘윤묘표(學生公諱玧墓表)
1. 문헌 목록 〉15. 15世 〉17. <부정공>전은공휘세징유사(田隱公諱世徵遺事)
1. 문헌 목록 > 15. 15世 >  
16.<부정공>약포공휘일유고서(藥圃公諱佾遺稿序)
藥圃公遺稿序 憂我者病乎己病者藥乎病既有淺深則藥不能無輕重病於身者其病淺病於心者其病深此醫心之不同於醫身而同歸於藥也余於藥圃趙公遺稿竊有槩焉盖不以病於身者爲憂而病於心者爲深憂輕蔘木而重名敎以爲聖賢千言萬語乃吾醫心之材料也其所著説皆自試之良方既良方也則以自試者試夫人此遺稿之所以出也若其激論之文三才之詩則又衆人之通劑也若其性理之輯要禮儀之抄略又如良醫之於古人命藥加减適用也於是遠近抱疾苦者紛然而歸歸斯受之因病投劑試無不效則或詩或文乃所謂合藥命劑者也此藥圃爲號之本意而後生之仰之若抱痾者之望醫師也吁盛矣公生詩禮名門所交遊盡一時名硕所造既深所抱既博以醫國焉以壽民焉乃其職耳而終老林下如空靑水碧之潛藏而不見用自當爲世路歎惜又何足爲公致私慨也惟幸遺文存見公七分後之學者宗仰有地因其號而求其文則其所以醫心者又槩可見矣趙君相燮公家肖承從吾先子學收遺文爲若干卷謁弁文於先子在世時未及下手以未伸之志托於宇萬何敢顧念當日事有不容泯黙云爾 幸州 奇宇萬 序 약포공유고서(藥圃公遺稿序) 나를 괴롭히는 것은 병이요,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약이나 병이 이미 얕으므로 깊이가 있으면 약도 이에 따라 경(輕)하고 중(重)함이 없지 아니 할 것이다. 몸에 병이 든 자는 그 병이 비교적 얕고 마음에 병이 든 자는 그 병이 깊으니 이는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몸을 치료하는 것과 같지 아니함이나 약에 귀의(歸依)한 것은 동일(同一)하다. 내가 약포조공유고(藥圃趙公遺稿)를 대강 살펴보니 공은 몸에 병이 든 자를 가지고 걱정거리를 삼지 아니하고 마음에 병든 자를 깊이 근심하였는가 하면 삼출(蔘朮)을 가볍게 하고 명교(名敎)를 중시하며 따라서 성현의 수천 마디 말이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재료라 하였다. 그가 밝힌 바에 의하면 그의 설명이 모두 다 직접 시험해본 결과에 의한 훌륭한 처방으로 그 처방을 자신에게 시험하고 부인에게 시험하여 이것을 유고(文集)의 근간(根幹)으로 남겼다. 그가 격렬하게 논술한 글과 三재(天地人)의 시는 여러 사람을 치료한 보통 화제요 그 성리(性理)의 요체(要諦)를 모은 것과 예의(禮義)의 대략을 초한 것은 또 어진 의원이 옛 사람에게 투약(投藥)하면서 가감적용(加减適用)한 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에 원근의 환자가 계속하여 모여 들자 공은 그들의 병세에 따라 처방을 내려 줘 그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없었으니 혹 시(詩) 혹 문(文)이 이른바 처방과 약재료를 말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이 약포라 호한 근본 뜻이니 후생이 우러러 보기를 병든 자가 의원을 바라보는 경우와 같다 하겠다. 이보다 더 감탄해 마지않을 일은 공이 시예(詩禮)의 명문(名門)에 출생하여 사귄 벗이 모두 당대의 이름 있는 석학이었으며 학문이 이미 깊고 포부가 이미 넓어 이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치료할 것을 그의 직분으로 여겼지만 끝내는 푸른 하늘이 푸른 물에 깊이 잠긴 것처럼 林泉에 묻혀 버리고 세상에 크게 쓰이지 못한 것은 공이 먼저 세로(世路)를 위하여 탄석(歎惜)할 것이니 어찌 내가 공을 위하여 개탄할 바이겠는가. 다행히 유문(遺文)이 있어 공의 대강을 볼 수 있고 후학의 숭앙(崇仰)의 여지가 있으니 그 호에 따라 그 글을 구하면 그 마음을 다스린 바를 대강이나마 가히 볼 수가 있을 듯하다. 조군(趙君) 상섭(相燮)은 공의 어진 후손으로 우리 선자(先子)를 쫓아 배우던 중 공의 유문을 수집하여 약간 권(卷)을 만들어 우리 선자를 살아 계실 때 서문(弁文)을 우리 선자께 요청했었는데 미처 손대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이리하여 펴지 못한 뜻을 나 우만(于萬)에게 청탁하니 우만이 어찌 감히 사양하리오. 당일 일을 돌아보고 생각해 보면 잠잠히 흘려버릴 수 없는 일이다. 幸州 奇宇萬 지음
 
1. 문헌 목록 〉15. 15世 〉15. <부정공>학생공휘윤묘표(學生公諱玧墓表)
1. 문헌 목록 〉15. 15世 〉17. <부정공>전은공휘세징유사(田隱公諱世徵遺事)